2025.02.02 | 8814c5 (84.155.*.*)
요즘 아파트 단지에 택배가 오면 경비실, 무인 보관함, 공동 현관, 심지어 엘리베이터 앞까지 랜덤 배치가 된다.
덕분에 택배를 찾는 일은 보물찾기 게임이 되었다.
어느 날, 택배 도착 알림을 받고 나갔더니 내 물건이 보이지 않았다.
경비실에도 없고, 보관함에도 없고,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?
결국 택배기사님께 전화했더니 “어제 같은 동 아저씨가 가져가셨는데요?”라는 대답이 돌아왔다.
급히 관리사무소에 가서 CCTV를 확인했더니, 우리 동 주민 한 분이 내 택배를 들고 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.
당황해서 벨을 눌러보니, 그분은 너무 태연하게 문을 열며 이렇게 말했다.
“아, 이거 제 건 줄 알았어요. 택배가 많아서 헷갈렸네요.”
그런데 그 순간, 그분의 현관 옆에는 또 다른 낯선 택배 상자가 놓여 있었다.
과연 실수였을까, 아니면…?
그 이후로 우리 단지에서는 택배는 반드시 이름 확인 후 수령하세요라는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.
하지만 여전히 간혹 택배가 미스터리하게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.
오늘도 나는 택배 찾기 미션을 수행 중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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