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5.01.10 | 20ebc6 (210.172.*.*)
오늘 너무 답답한 일을 겪었어. 친한 언니네 집 놀러 갔는데, 같이 온 다른 친구가 진짜 뻔뻔하게 굴더라. 언니가 요즘 힘든 일 있다고 얘기하길래 다들 진지하게 듣고 있었거든? 근데 그 친구가 갑자기 자기 얘기로 바꾸는 거야.
언니가 생활비도 빠듯하고 진짜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는데, 이 친구가 하는 말이 “아, 나도 한때 진짜 힘들었거든? 근데 다 지나가더라. 힘내!” 이러고 끝내는 거야. 아니, 힘내라는 말은 고마운데, 그 태도가 진짜… 뭘 공감하려고 한 건지 모르겠더라.
심지어 나중에 자기 SNS에는 “오늘 친구들 만나서 고민 들어주고 힘이 돼줬다. 나도 참 어른 됐다”라고 올렸더라. 내가 진짜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더라고. 이런 사람은 그냥 말이라도 안 했으면 좋겠어.
#친구 #친한 #어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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