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런빌(RUN VILL)은 빌런과 반대로 살면서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존재입니다. 당신만의 런빌을 공유해보세요!
공감이 많은 빌런들은 카드로 아카이브 됩니다.
VILL TOGAHTER, RUN EASY
"남을 불편하게 하는 빌런도, 남을 즐겁게 만드는 *런빌도 우리 모두가 될 수 있습니다. 일상에서 의도치 않게 불편을 줄 수도, 작은 배려로 큰 행복을 줄 수도 있죠.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경험을 돌아보고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. VILLRUN은 이런 순간들을 기록하고 공유하며, 불편함을 해결하고 따뜻한 행동을 나누는 공간입니다.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요. 지금 당신도 빌런과 런빌의 이야기를 나누고, 행복한 변화를 시작해보세요."
*런빌(RUNVILL)은 당사에서 만든 빌런의 반대개념으로,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존재입니다.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긍정적인 여정으로 달려가세요!
새로운 빌런, 런빌을 만나보세요!
진짜 오랜만에 만난 친구인데, 시작부터 끝까지 자기 얘기만 함. 회사 승진, 연봉, 차 바꾼 거, 골프 시작한 얘기까지… 난 듣는 기계인가? 내가 말하면 “아~ 근데 그거보다…” 이러고 다시 지 얘기. 밥 먹으러 불러놓고 지 방송하는 사람 처음 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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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무실에 생수통 갈아끼는 게 제일 빡센데, 그날따라 허리 삐끗해서 끙끙대고 있었음. 옆에서 막내가 “제가 할게요!” 하더니 낑낑대며 해줌. 말로는 ‘운동 좋아해서 괜찮다’는데, 그런 배려 하나에 기분이 확 풀렸음. 평소 조용한 애였는데 반전 매력 뿜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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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일날 조용히 지나가려 했는데, 책상 서랍에 작은 초코바랑 쪽지 하나. "오늘은 당신의 날이에요 :) 힘내요!" 진짜 울 뻔. 누가 그랬는지도 몰랐는데 나중에야 조용히 챙겨준 동기라는 걸 알게 됨. 뭐 대단한 건 아니지만, 그런 배려가 사람을 단단히 붙잡게 하더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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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이 밥 먹을 때마다 "와 이건 살쪄", "난 요즘 간헐적 단식 중인데" 이러는 선배 있음. 맛있게 먹고 있는데 꼭 옆에서 죄책감 유발함. 본인 다이어트는 존중하지만 굳이 매번 남까지 묶을 필요 있음? 하루 3끼가 유일한 낙인데, 그걸로도 평가받는 기분 진짜 불쾌함. 밥 앞에서만큼은 평등하게 해줘라 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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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짜 힘들었던 날, 퇴근하려는데 선배가 조용히 귤 하나 주면서 “집 가서 이거 먹고 기분 풀어” 함. 별말 없었지만 그 한마디에 그냥 울컥했음. 귤이 무슨 보약처럼 느껴질 줄이야. 말보다 묵직하게 와닿는 위로였음. 그 선배 아직도 내 최애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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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말 시작만 하면 "자,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~" 하면서 본인 말로 밀어붙이는 과장님. 몇 번째야 진짜ㅋㅋㅋ 다른 사람들 얘기할 땐 가만히 듣더니 꼭 내 차례에만 그러더라. 의도적이든 아니든 개무시당하는 기분 들고, 점점 말하는 게 겁나기 시작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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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리 비운 사이에 내 자리에 앉아서 내 일 얘기하는 거 목격함. 말투 보면 확실히 뒷담 느낌이었고, 내용도 사실과 다름. 정작 앞에선 웃고, 뒤에선 그런 식이면 누굴 믿으라는 건지 모르겠음. 팀워크? 그냥 체념하게 됨. 제발 입으로 팀웍 말하지 말고, 행동으로 좀 보여줬으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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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체 회의 때마다 발표 맡으면 꼭 10분 발표를 30분으로 늘리는 동료 있음. 본인 얘기 재미있는 줄 아는 듯, 회의실 분위기 싸해져도 마이크 안 놓음. 나중에 시간 모자라서 내 발표는 5분으로 줄여달라고 함. 다들 피곤한데 본인만 텐션 높음. 이런 사람 진짜 지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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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에선 “맞아요 맞아요” 하고 잘만 웃고 듣더니, 점심시간에 그 사람 없는 데서 "쟤 진짜 눈치 없지 않냐?" 이러는 동료. 듣는 나도 불편해 죽겠는데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함. 자기가 더 눈치 없다는 거 모르나? 뒷담화 할 거면 차라리 앞에서 하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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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르는 거 있어서 물어보면 꼭 비꼬거나 “그것도 몰라요?” 하는 사람 있음. 회사가 전지전능한 집단도 아니고, 모를 수도 있는 거잖음? 그렇게 말하는 게 본인 위엄 세워지는 줄 아는 듯. 정작 본인은 지식 공유 하나 안 함. 질문이 죄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지 마라. 그건 진짜 폭력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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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소나기 쏟아졌을 때, 비 맞고 정류장에서 덜덜 떨고 있었는데, 평소 말 거의 안 섞던 동기 한 명이 우산 반 나눠줌. 그날 이후로 말 트이고, 내게는 엄청난 감동으로 남음. 별거 아닌 행동 하나가 사람 마음을 확 열게 하는구나 싶었음. 진짜 그런 따뜻함은 오래 가더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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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혼자 야근하고 있는데 먼저 퇴근하던 팀원이 '오늘도 고생 많다, 무리하지 마' 한마디 해줬음. 그 짧은 한 문장에 위로받았고, 괜히 눈물 날 뻔했음. 모두 퇴근할 때 묵묵히 나가는 분위기였는데, 그 사람 덕분에 마음이 좀 따뜻해졌음. 말 한마디가 이렇게 큰 힘이 되는 거구나 싶었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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